여행의 웃음 뒤에 가려진 한 사람의 하루외국 손님들이 한국에 와서사진을 찍고, 쇼핑하고, 불고기를 먹으며“가이드님, 너무 재밌었어요!”웃으며 인사를 건넬 때,그 웃음 뒤에서가이드는 조용히 혼자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해설보다 중요한 건 ‘실적’이 된 시대관광통역안내사의 정체성은‘문화의 해설자’에서‘매출 관리자’로 바뀌고 있습니다.설명을 아무리 잘해도 쇼핑 매출이 낮으면 아쉬움이 남고,손님을 아무리 정성껏 챙겨도, 클레임 한 줄이면 하루가 무너집니다.심지어 팀장, 기사, 동료 가이드와의 관계 속에서도눈치를 보고, 마음을 다치고, 말을 아껴야 합니다.가이드란 이름은 낭만이지만,현실은 ‘버티기’입니다.꿈에서 직업으로, 그리고 생존으로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사람을 좋아해서”,“한국을 알리고 싶어서”,“언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