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하드웨어'로 태어납니다. 사람의 몸은 마치 컴퓨터의 본체와 같습니다. CPU도 있고 메모리도 있으며, 저장 장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드웨어는 태어날 때부터 완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만 있을 뿐, 그 위에 어떤 시스템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사람은 완전히 다른 성능과 기능을 가진 존재가 됩니다.부모에게서 처음 들은 말, 어린 시절 사회와 학교에서 배운 규칙들, 주변 어른들의 삶을 통해 각인된 생각들… 이 모든 것이 바로 ‘시스템’입니다. 어떤 이는 ‘윈도우’를 깔고, 어떤 이는 ‘리눅스’를 깝니다. 어떤 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오래된 오류 투성이 시스템’을 그대로 쓰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시스템은 언제든 갈아 끼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운동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