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가는 사람의 선택많은 사람들은 말한다.“이 정도는 마셔도 괜찮지.”“사람 사는 데 술 한잔쯤이야.”그 말은 틀리지 않다.다만 한 가지를 숨기고 있을 뿐이다.그 ‘한 잔’이 반복될수록, 인생의 핸들은 조금씩 내 손을 떠난다는 사실을.술을 끊는다는 것은 즐거움을 포기하는 일이 아니다금주는 고행이 아니다.금주는 방향 전환이다.술이 주는 즐거움은 빠르다.하지만 빠른 즐거움은 빠르게 사라지고,그 자리에 남는 것은 흐릿한 판단과 미뤄진 내일이다.술을 내려놓는 순간,하루는 갑자기 길어지고생각은 선명해지며몸과 마음은 같은 방향을 보기 시작한다.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전략의 문제다.술이 빠지면, 무엇이 남는가술이 사라진 자리에놀라운 것들이 하나씩 나타난다.아침에 깨어나는 힘책을 끝까지 읽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