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수영을 처음 배웠을 때가 생각납니다.우리 동네엔 조그마한 수영장이 하나 있었죠.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하셨어요."앞으로만 열심히 헤엄쳐! 절대 멈추지 마!"그래서 우리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숨이 턱 막히도록 열심히 헤엄쳤습니다.빨리 도착하면 박수도 받고, 느리면 더 연습하라고 했죠.그때는 몰랐어요. 세상이 전부 수영장인 줄 알았거든요.🏞 세상은 수영장이 아니었다자라면서 알게 됐습니다.세상은 수영장이 아니었어요.수영장은 네모 반듯한 공간이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더군요.인생은 마치 강 같고,때로는 소용돌이 치는 물 같고,때로는 끝이 안 보이는 바다 같아요.🚣♂️ 강물에서처음엔 무서웠지만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쉬웠어요.힘들면 그냥 강가로 나가면 되니까요.물도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