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탕핑(躺平)'은 누워버리겠다는 뜻, '컨라오(啃老)'는 부모님께 기대 살아간다는 이야기, '불계(佛系)'는 마음 비우고 조용히 지내겠다는 태도입니다.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이 모든 현상은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청년들이 나름대로 버텨보려 애쓰는 방법입니다.1. 일만 하다 지친 청년들, ‘그냥 좀 쉬고 싶어요’중국에서는 '996 근무제'(아침 9시 출근, 밤 9시 퇴근, 주 6일)가 한때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내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절망이 찾아왔죠. 한국도 비슷합니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많이 쓰이는 이유가 있습니다.그래서 나온..